
정원에서 완성하는 30인 이하 스몰웨딩, 모노페이퍼 × 베르겔 | 스몰웨딩의 새로운 기준, 웨딩촬영부터 예식·파티까지 한 공간에서
연희동 단독주택 정원에서 웨딩 촬영, 예식, 애프터파티까지 한 번에 준비하는 30명 이하 스몰웨딩. 모노페이퍼×베르겔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8월 30일 오픈하우스에서 만나보세요.
by MOCA 에디터·
목차
필요한 것만 골라, 더 잘 채우는 결혼식
"저희도 정말 잘 담아드리고 싶은데 공간이 가진 한계가 있어서, 촬영을 갈 때마다 그 점이 늘 아쉬웠어요."
스몰웨딩을 알아본 사람은 압니다. 막상 찾아보면 갈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요. '소규모'를 내건 웨딩 베뉴도 50명 이상은 채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10~20명, 직계가족만 모이는 예식은 대부분 레스토랑의 단독 룸에서 열립니다.
모노페이퍼서울 서대문구 · 600,000원~모노페이퍼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기록하는 데 진심인 웨딩 스튜디오입니다. 화려한 배경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자연광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단독주택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냅니다
13년간 예식의 풍경을 담아온 웨딩 촬영 스튜디오 모노페이퍼는 소규모 예식을 준비하는 신랑신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직계가족 예식을 준비하는 분들 중에는 웨딩 촬영을 아예 생략하거나 셀프사진관에서 간단히 찍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예식 날의 사진만큼은 더 잘 남기고 싶어 했습니다. 따로 웨딩 촬영을 하지 않은 게 아쉽지 않을 만큼, 결혼식 날 두 사람과 가족의 모습을 잘 담고 싶어 했습니다.
문제는 공간이었습니다. 10~20명 규모의 직계가족 예식이 열리는 레스토랑 단독 룸은 대부분 돌잔치 같은 작은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넓지 않고, 조명과 동선도 예식에 맞춰져 있지 않습니다. 모노페이퍼가 촬영을 갈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던 이유입니다.
모노페이퍼는 그 아쉬움을 플라워·웨딩 디렉팅 스튜디오 베르겔과 함께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작게 하더라도 공간과 사진만큼은 포기하지 않는 스몰웨딩 프로그램입니다. 30명 이내의 예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원이 있는 연희동 단독주택에서 공간 대관부터 웨딩 디렉팅과 플라워, 사진 촬영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결혼식을 하면 정말 예쁘겠다"
이 프로그램은 거창한 사업 계획이 아니라, 정원을 새로 꾸미면서 시작됐습니다. 최근 모노페이퍼는 스튜디오 정원을 새로 단장했습니다. 단독주택 대문에서 정원 끝의 큰 나무까지 길이 하나 길게 이어졌는데, 완성된 모습이 꼭 작은 버진로드 같았다고 합니다. 정원을 다 같이 바라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결혼식을 하면 정말 예쁘겠다." 마침 베르겔 대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품고 있던 생각이 그렇게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습니다.
13년 동안 현장에서 느낀 변화도 한몫했습니다. 예전 결혼식이 지인의 지인까지 초대해 정해진 순서대로 치르는 자리였다면, 요즘은 '누구를 초대할 것인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를 스스로 정하는 커플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소중한 사람들만 초대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흔한 예식 순서를 따르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의 규모도, 결혼식을 여는 공간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이제는 결혼식의 정해진 형태에 두 사람을 맞추기보다, 두 사람에게 맞는 결혼식의 형태를 찾으려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촬영과 예식과 파티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이어집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해진 형태가 없습니다. 세 가지 프로그램 중 원하는 것으로 두 사람만의 하루를 만들 수 있습니다.
Pre-Wedding Photo. 예식 전,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남깁니다. 따로 촬영 날짜를 잡지 않고 예식 당일 스튜디오와 정원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한 번의 헤어·메이크업과 드레스 준비로 웨딩 촬영과 본식 촬영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Small Wedding. 10~20명의 직계가족을 중심으로, 최대 30명 이내의 예식을 정원에서 올립니다. 단독주택을 온전히 프라이빗하게 쓰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가족들과 천천히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식사는 공간에서 함께해도 되고, 예식과 촬영을 마친 뒤 가까운 레스토랑으로 옮겨도 됩니다.
2nd Wedding & After Party. 가족 예식이 끝난 저녁에는 친구들을 초대해 2부 예식이나 애프터파티를 엽니다. 파티 공간을 따로 찾아 옮길 필요 없이, 같은 곳에서 분위기만 바꿔 하루를 이어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 하루가 됩니다. 아침 9시 신랑신부 준비와 리허설 웨딩 촬영, 오후 1시 본식 드레스 웨딩 촬영, 2시 가족 도착과 가족사진, 2시 30분 정원에서 스몰웨딩, 5시 30분 친구들과 2부 예식과 애프터파티. 물론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가족 예식만 진행해도 되고, 촬영과 예식만 함께해도 되고, 예식 없이 사진과 파티만으로 하루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빼고 싶어서 뺀 것과,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은 다릅니다
소규모 예식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웨딩'이라는 이름에 당연하게 따라오는 형식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덜어내다 보면 원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로 내려놓게 되는 것들도 생깁니다. 예산 때문에 웨딩 촬영을 생략하고, 작은 인원을 받아주는 공간이 없어 마음에 드는 장소와 사진을 포기하고, 모든 걸 직접 알아보고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지쳐 내려놓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게 하나도 아쉽지 않은 건 아니거든요. 필요하지 않아서 뺀 것과, 하고 싶지만 상황 때문에 포기한 것은 다르니까요."
작게 하니까 포기해야 하는 결혼식이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골라 더 잘 채우는 결혼식. 모노페이퍼가 이 프로그램에 담고 싶었던 마음은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그동안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것들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지가 되려는 것입니다. 규모는 작아도 두 사람에게 중요한 것들은 충분히 채워지도록 말입니다.
그래서 공간과 사진, 플라워와 디렉팅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 정원을 함께 쓰는 프라이빗한 집에서 하루가 흘러가고, 웨딩 촬영부터 예식, 2부 파티까지 그날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순간들을 모노페이퍼가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예식의 전체 구성과 플라워 스타일링은 베르겔이 함께 준비합니다. 두 사람이 원하는 분위기와 규모에 맞춰 예식 전체를 하나의 방향으로 맞춰가기 때문에, 공간과 플라워를 따로 알아보고 조율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영상은 정해진 패키지 없이 자유롭게 고를 수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업체가 있다면 그대로 이용해도 되고, 이미 준비한 드레스가 있다면 가져와도 됩니다.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번 웨딩과 어울리는 파트너 업체를 소개받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두 사람의 취향대로 채우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모노페이퍼에게 물었습니다
Q. 스몰웨딩을 하고 싶지만 아직 고민만 하고 있는 커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스몰웨딩을 준비하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게 있어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스몰웨딩이 맞을까?' 처음에는 스몰웨딩으로 준비를 시작했다가 결국 일반적인 규모의 결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아, 이분도 초대해야 할 것 같은데?' 하면서 한 명씩 늘어나기 시작해요. 애매하게 친한 지인도 있고, 매일 만나지만 정서적인 교류는 많지 않은 직장 사람들도 있고, 제가 잘 모르는 부모님의 지인들도 있고요.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한 사람씩 초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다 보면 어느새 50명, 100명을 훌쩍 넘게 되죠. 그래서 정말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우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들만 남기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우리가 원하는 결혼식이 그런 모습이라는 확신이 든다면, 준비 과정이 만만치는 않겠지만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요. 저희 역시 그런 결혼식 문화를 좋아하고 지향하거든요.
Q. 이 프로그램으로 결혼식을 올릴 커플은 어떤 하루를 보냈으면 하나요?
직계가족 예식은 웨딩홀처럼 모든 것을 진행해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정작 예식 당일에도 신랑신부가 이것저것 확인하고 챙기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종종 봤어요. 저희 공간에서 결혼하는 분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준비하고 챙겨야 하는 것들은 저희에게 맡기고, 그날만큼은 온전히 자신의 결혼식에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가족의 얼굴도 천천히 바라보고, 친구들과 웃고, 사진도 충분히 남기고요. 나중에 그날을 떠올렸을 때 '정신없이 지나갔다'가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진심 어린 축하를 주고받았던 행복한 하루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Wedding Open House
이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행사입니다. 실제 스몰웨딩이 열렸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정원과 실내에 웨딩 플라워와 테이블 세팅을 준비해둘 예정이며,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고 생각하고 있는 결혼식에 대해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 일시 2026년 8월 30일 (일) 11:00–19:00
- 장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모노페이퍼 스튜디오
- 방식 소규모 예약제로 진행합니다. 신청 링크에서 원하는 시간을 예약해주세요.
- 신청 및 문의 방문 신청은 오픈하우스 홈페이지, 상담 문의는 베르겔 카카오 채널로 받습니다.
작게 해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모노페이퍼와 베르겔이 그 하루를 함께 준비합니다. 오픈하우스에서 정원과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두 사람이 원하는 결혼식에 대해 편하게 상담받아보세요.